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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및 육아

[중기 이유식 만들기] 애호박 오이 쇠고기죽

by 팡그루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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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3~4회 분량 만들기

 

식재료

쌀 40g

쇠고기 30g

애호박 20g

오이 10g

물 500 ml

 

고민한 점

사실 오늘 이유식은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기준으로 고민하다고 나온 메뉴이다. 이유식은 아이에게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해주고, 씹고 삼켜서 먹는 훈련을 하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유식 책대로 하려면 나는 엄청난 요리사여야 한다. 매번 식재료를 구비하기도 힘들고...

사실 내가 잘 먹을 수 있는 야채로 이유식을 만들어라 남은 재료를 어른들이 먹는 음식으로 만들 수 있어서 나도 먹기 싫은 식재료는 조금 꺼려져서 메뉴를 선정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냉장고에 있던 식재료는 양배추, 당근, 오이, 애호박, 단호박.

앞전에 먹은 이유식은 양배추 당근 쇠고기죽. 겹치지 않으면서 맛있게 만들려면 어쩌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시도 결정! 애호박 + 오이 조합...

부디 맛있기를...

 

만들기

0. 절구에 쌀을 씻어서 미리 불려 놓고, 지퍼백에 포장 냉동했던 고기는 지퍼백안에 냉수를 넣는다.

  1. 애호박과 오이는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제거하여 내 마음의 약 0.3cm 크기로 잘게 썰어준다.

2. 냄비에 500ml를 담아주고 팔팔 끓으면, 1단계에서 썰은 재료를 넣고 끓여준다.

 
 

3. 0단계에서 해동한 고기를 2단계 냄비에 넣고 고기를 삶아준다.

생각해보니 채수를 활용해서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굳이 야채를 삶아서 꺼내 썰어서 다시 넣고 끓일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일단 채소는 잘게 썰어서 계속 끓이면 당근같은 야채도 푹 익혀지는 걸 확인하고 나니 일단 냄비에 무조건 야채넣고 끓이고, 같이 고기도 삶기로 했다.

4. 삶은 고기는 건져서 0.3cm 크기로 잘게 다져준다.

5. 절구에 미리 불린 쌀만 남겨놓고 물은 모두 버린 후 잘게 다진 고기를 같이 넣고 빻아준다.

6. 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팔팔 끓인 후, 약불로 줄여 걸죽한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주며 끓여준다.

 
 

고기를 썰고, 절구로 쌀과 고기를 빻는 동안에도 야채를 팔팔 끓였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뿡뿡이가 쿰쿰~ 거리면서 맛있게 먹는다. 내가 먹어도 맛있더라 ♬

새로운 시도였음에도 맛있게 잘 먹어준 우리 뿡뿡이♡

엄마가 게을러서 최대한 간편한 조리 방법을 찾다보니 영양소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래 우린 구수한 고기국물 맛이 날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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