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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및 육아

[중기 이유식 만들기] 양배추 당근 쇠고기죽

by 팡그루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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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3~4회 분량 만들기

식재료

쌀 40g

쇠고기 30g

양배추 30g

당근 20g

물 500 ml

고려할 점

당근은 생각보다 푹 익히기 어려운 재료다. 책에는 5분간 끓는 물에 삶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보니 당근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그대로 뿡뿡이 똥으로 나왔다. 처음에 당근이 휴지에 묻어나왔을 때 아기 피가 난 줄 알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이번엔 잘 익을 수 있도록 삶고 나서도 채수에 계속 넣은 상태로 끓였다.

참고서적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2017년)

- 참고서적이 옛날 버전이긴 하지만 메뉴 구성은 비슷해서 그대로 보고 있다. 이유식을 몇 번 만들다보니 결국 내 아이 입맛에 맞고, 잘 먹고 잘 소화시켜서 잘싸는게 장땡인 것 같다.

 

만들기

0. 절구에 쌀을 씻어서 미리 불려 놓는다.

 

1. 양배추와 당근을 잘 익을 수 있도록 썰어서 끓는 물에 약 5분 정도 끓인다.

 

1-1. 양배추를 먼저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후, 남은 물은 버린다.

1-2. 이후 새로 500ml 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 후, 당근을 넣고 약 5분 정도 데친다.

!! 양배추 데친 물을 버리는 이유는 양배추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는 황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2. 냉동했던 고기는 찬물에 잠시 담궈놓는다.

나는 고기를 지퍼백에 보관해서 냉동하면 따로 그릇에 덜어서 해동할 필요없이 바로 그 안에 찬물을 부어 해동시키면 편하다. 설겆이할 그릇도 안나오고 지퍼백은 헹궈서 재사용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3. 삶아진 양배추와 당근은 건져서 식힌 후, 약 0.3cm 같은 크기로 잘게 다져준다. 

 

4. 잘게 다진 당근은 냄비에 미리 넣어놓고, 냄비를 다시 팔팔 끓인 후 고기를 넣고 삶아준다.

 

5. 삶은 고기는 0.3cm 크기로 잘게 다져준다.

 

6. 절구에 미리 불린 쌀만 남겨놓고 물은 모두 버린 후 잘게 다진 고기를 같이 넣고 빻아준다. 

 

7. 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팔팔 끓인 후, 약불로 줄여 걸죽한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주며 끓여준다.

 

** 걸쭉한 상태이긴 하지만 냉장보관 했다가 먹이려고 꺼내보면 국물이 거의없다.

이런 경우, 나는 전자레인지에 이유식을 돌리고, 아이를 먹이기 위해 끓여놓은 따뜻한 보리차를 약간 섞여서 농도를 조절한다. 책에는 육수나 끓인 물을 섞는다고 하는데 언제 그걸 만드나...

그냥 하루 종일 아이에게 먹일 보리차를 끓이고 그 물을 사용하는게 제일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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