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뉴코아 평촌점 문화센터 오감쑥쑥 베베플레이쿡 수강 후기

뉴코아 평촌점 문화센터에서 여름학기 수강중인 베베쿡 수업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여러 수업을 들어봤지만 그래도 제일 인상깊게 남았고 재밌게 듣고 있는 수업 중 1순위이다. 

 

지금까지 들었거나 듣고 있는 수업들은 지난 번에 쓴 블로그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2023.08.03 - [임신 및 육아] - [체험기] 문화센터 8개월 아기 평촌 뉴코아 수강신청 후기

[체험기] 문화센터 8개월 아기 평촌 뉴코아 수강신청 후기

베베쿡 수업은 승민이가 만 11개월이 되었을 때, 듣기 시작한 수업이였다. 낮잠 시간과 조금 겹치긴 하지만 화요일 수업 중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 고민하다가 거의 비슷한 개월 수인 10개월 ~ 12개월 아기들이 들어서 그래도 재밌을 거 같아 신청했다.

 

이 수업의 제일 큰 강점은 바로 이유식이다. 처음엔 매 수업 시간마다 이유식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 학기 수업 중 3번의 이유식을 나눠주시고, 그 외 나머지 수업들은 오감 촉감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처음, 미역 당근 이유식을 접한 우리 승민이는 거의 흡입하듯이 엄청 잘 먹었다. 돌전 아기여서 이유식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승민이는 후기 이유식으로 곧잘 먹었는데, 갑자기 재료를 넣고 진밥으로 만든 이유식을 잘 먹지 않기 시작했다. 결국, 돌잔치 할 때까지 거의 이유식을 거부하고야 말았다. 알고보니, 돌때까지 모유수유를 한 승민이는 밥대신 모유를 선택해서 먹느라 밥을 거의 먹지 않은 거였다. 

 

승민이 생일날 바로 단유하고 분유 젖병으로 넘어와서 제대로 밥을 먹기 시작한 후 부터는 그나마 이유식에서 완료식으로 넘어가면서 잘 먹고 있다.

 

베베쿡 수업을 하면서 촉감 수업으로 식재료로 진행을 해주셔서 승민이가 야채나 채소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나주에 이유식으로 활용하는 영감을 얻어서 만들기도 했다. 사실, 이때까지 야채나 과일을 손에 바로 쥐어주기 보다는 먹기 좋게 잘게 썰어서 입에 넣어주기만 했었는데 수업 시간에 잘 먹고, 잘 갖고 노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반성했다.

내가 내 아들을 잘 몰랐구나...

수업 진행 방식은 음악과 함께 관련 영어 동화책을 짧게 읽어준다. 주제에 맞는 코스튬 의상을 주시면 입고, 대근육이나 소근육 놀이 교구를 활용해서 같이 재밌게 놀구 사진찍는 타임~. 

마지막은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촉감놀이를 하면서 먹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전반적으로 우리 아기가 어떤 식재료를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지난 여러 수업들이 있었지만 제일 최근이거나 인상깊었던 사진들만 추려봤다.

1. 완두콩 촉감 + 완두 이유식 먹은 날  2. 오이 촉감 놀이 수업    3. 수박 촉감 놀이 수업

1번 사진은 완두콩 촉감 놀이했던 수업이다. 콩으로 재밌는 소리도 내보고, 만져보다가 마지막에는 완두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었던 수업!

2번 사진은 오이 촉감 놀이 수업이였다. 목욕 놀이 코스튬을 하고 볼풀로 목욜놀이 후에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과 팔다리에 붙이고 먹고 만져보는 재밌는 수업이였다. 마지막엔 오이 한 개를 손에 쥐고 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품에 안고 잠들었던 재밌었던 수업.

3번 사진은 수박 촉감 놀이 수업이였다. 귀여운 수박 옷과 수박공을 어깨에 메고, 아빠한테 시원한 수박 배달 놀이 하러 가는 울 아들. 혼자 앞에 나와 걷기 놀이 하고 있는 혼자 놀기 좋아했던 수업이였다. 이 날 먹었던 수박은 정말 맛있었다.

 

사실 이번 학기 이 수업을 고민하다가 신청 후 별로면 그냥 취소하지 뭐~ 하면서 들었던 수업이였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 학기도 수강하고 싶은 워너비 수업 중 1순위인 수업이다.

 

 만약 나처럼 뉴코아 평촌점 베베쿡 수업 수강 여부를 고민하신다면 이 블로그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