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가방Flex 천호점에서 부가부 비6를 시승하여 본 후, 아기가 너무 잘 타서 구매하고 만 부가부 비6.
비싼 유모차를 살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택배 박스만 6개를 하나하나 개봉하여 유모차를 조립하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부가부 비6 구매하기
지인에게 물려받은 리안 디럭스형 유모차를 태울 때마다 눈물 펑펑 콧물펑펑하는 우리 뿡뿡이가 안쓰러워서... 곧있으면 제주도 여행가는데 10kg 넘는 우리 뿡뿡이를 안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매번 유모차에 태우려다가 실패하고 아기띠로 돌아다녔더니 허리 신경이 눌렸는지 허벅지 피부에 마비가 왔다. 결국 유모차를 신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현대백화점으로 고고씽.
유모차를 시승해보니 이게 왠일... 울지도 않고 백화점 8층을 뚤래뚤래 구경하면서 편안히 앉아 있었다. 더구나 기존에 갖고 있던 리안은 마주보기로 태우다가 접어서 차에 싣으려면 앞보기 형태로 변경한 후 접어야 해서 혼자 뿡뿡이를 데리고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부가부는 앞보기/마주보기 모두 바로 접었다 펼 수 있어서 마주보는 방향으로만 유모차를 타는 뿡붕이였기에 너무 큰 장점이였다. 결국 비싸지만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부가부 비6 조립하기
유모차 부속품이 여러 개의 택배 박스로 배송됐는데 개수가 많아서 문앞에 쌓인 박스로 현관문 입구가 꽉 막혀서 집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진을 찍어 놨어야 박스 참 많았다 할텐데 아쉽...
가장 큰 박스 안에는 유모차 프레임이 들어있었다. 꺼내보면 단순 플라스틱만 있어서 이게 정말 120만원 짜리 유모차인가 에 대한 회의가 몰려온다. 일단 정신차리고, 첫 번째 단계부터 시작했다.
1. 안전벨트에 커버 씌우기
유모차 안에 보이는 벨트에 하나하나 커버를 씌워준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꽉 집어 넣어야지 맞는다. 씌우면서 아이한테 불편할 거 같아 걱정했지만 막상 앉혀보니 커버가 단단하게 감싸줘서 아이가 안정감있게 누워있을 수 있다.
2. 유모차 상/하판 길이 조절하기
우리 뿡뿡이는 이미 8개월에 들어선 시점인데다가 이유식을 워낙 잘먹어서 덩치가 있는 편이였다. 기본 상/하판 길이로는 아이가 넘쳐 나올거 같아서 아이 키에 맞춰서 유모차 프레임 길이를 늘려줬다. 하판 안쪽 버튼이 있어서 같이 잡고 늘리면 된다.
3. 유모차 커버 씌우기
부가부는 유모차 커버도 별도 구매해야 한다. 별도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체 다 구매해서 160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필수가 아닌 줄 알아서 구매 안하려고 했는데 이거 없었으면 우리 뿡뿡이 불편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다닐 뻔 했다;;
유모차 매쉬 커버 끝 부분에 구멍이 있어서 프레임 끝에 달린 고리에 잘 끼워주면 된다. 생각보다 빡빡해서 프레임 위 아래 맞춰서 고리에 씌우느라 신랑이 꽤 고생했다. 상판과 하판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커버를 씌워주면 된다.
상판 쪽 커버를 씌우고 나면 커버 밑에 있는 어깨와 허리 안전 벨트를 커버 위쪽으로 꺼내온다. 그 후,
커버의 허리 쪽에 있는 고리를 유모차에 있는 고리에 끼우면, 커버의 허리 부분이 주글주글해진다. 아이가 불편할까 싶어 걱정되지만 막상 앉혀보면 오히려 아이 허리를 받쳐줘서 더 편하게 앉아있는다.
마지막으로 하판에 있는 안전벨트를 꺼낸다음 커버 밑 부분도 동일한 방법으로 유모차 하판 고리에 끼워주면 커버 씌우기는 끝난다.
4. 썬 캐노피 조립하기
기본 구성품에 있는 썬 캐노피와 여름용 방풍 캐노피를 별도로 구매했다. 우선 제주도 여행용으로 준비하는 거니까 썬 캐노피로 조립을 시작했다. 부가부는 부품을 박스별로 포장해서 배송되는데 캐노피는 별도 하얀 박스에 포장되어 왔다. 우리 부부는 비비드 컬러 중에서도 노란색을 좋아해서 선택한 캐노피!
나중에 돌아다녀 보니 우리 취향의 부모들이 많은가보다. 노란 캐노피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더라...
캐노피 천에 프레임 2개를 잘 끼워주면 반은 조립 성공이다. 캐노피 가상자리에 보면 삼각형 모양이 보이는 데 요기 입구에다 프레임을 끼워 넣으면 조립 성공!
5. 유모차 프레임에 썬 캐노피 조립하기
캐노피 조립을 끝냈으니 유모차 프레임에 완성된 캐노피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유모차 프레임에 보면 캐노피 프레임 규격에 맞는 2개 구멍이 보인다. 일단 보이는 구멍에 캐노피 앞뒤 맞춰서 끼워 넣는다.
2개 구멍에 캐노피 프레임을 꽂은 후, 완전 조립되려면 캐노피 양 끝에 검은색 고리가 있다. 이 고리를 유모차 안쪽 홈에 끼워주면 캐노피 조립은 80% 이상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유모차 상판 뒤쪽으로 캐노피 구멍에 맞춰서 고리를 걸어주면 캐노피 조립은 완전히 끝난다.
6. 유모차 안전바 끼우기
모든 조립이 완성되면 마지막으로 안전바를 꽂아주면 끝! 드디어 오랜 시간에 걸친 조립이 끝이 났다. 지금은 앞보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 뿡뿡이는 겁이 많아서 앞보기만 하면 펑펑 울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만약 앞보기에서 마주보기르 바꾸려면
7. 앞보기에서 마주보기로 바꾸기
유모차 조립은 앞보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 뿡뿡이는 겁이 많아서 앞보기만 하면 펑펑 울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조립이 끝났으니 마주보기로 바꿔야 한다. 유모차 상판 뒤쪽 하얀 버튼을 위로 당기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때 완전히 접으면 유모차 프레임과 상/하판 분리 가능!
완전 분리해서 방향만 바꿔서 다시 유모차 프레임에 끼워주면 완성이다.
P.S 시승 후기
유모차만 타면 펑펑 울던 우리 붕뿡이가 처음 간 제주도에서 처음 탄 부가부 유모차를 타고 울지도 않고 쌔근쌔근 잠도 잘 자고 재밌게 여행하고 돌아왔다. 아이들은...
비싼게 뭔지 나한테 제일 편한게 뭔지 잘 아나보다. 어쩜 이렇게 비싼 건 아는지 ... 그래도 잘 타주어서 고맙다 뿡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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