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및 육아

[체험기] 베베앙쥬 베이비카페 평촌본점 이용후기

팡그루 2023. 8.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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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기어다니고 잘 걷지 못하는 승민이와 평일 내내 집에서 있다가 주말을 맞이하면 신랑과 함께 어디를 갈까 항상 고민했다.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승민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나가기에는 한창 움직이고 싶어할 개월수라 나들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안양 근처 베이비카페를 돌아다녀 보자 결정!

이번엔 영유아전문 베이비카페 베베앙쥬를 다녀왔다.

 

이곳은 엄마와 함께 다녀와서 괜찮아 신랑과 2번째 방문했던 때였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바로 데스크가 보여서 아이 이름과 함께 기본 입장료 결제를 한 뒤, 자리를 잡은 후 부모 음식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내 덕분에 우리 신랑은 주말만 되면 블랙에서 핑크 남자가 되어 있다.

베베앙쥬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방이 나뉘어 있다. 왼쪽 방에는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주방과 점퍼루 같은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고, 코스튬 의상과 화장대가 있어서 아이들이 다양한 역할 놀이와 대근육 발달에 좋은 놀이를 할 수 있다. 이 곳을 방문했던 시기는 승민이가 만 10개월 무렵이였다. 아직은 많이 몸으로 노는 점퍼르나 신기한 장난감을 휘두르기 바쁜 시기라 소꿉놀이할 수 있는 다른 장난감들은 관심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https://map.naver.com/v5/search/%EB%B2%A0%EB%B2%A0%EC%95%99%EC%A5%AC/place/34795745?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5,0,0,0,dh
출처: 베베앙쥬 평촌본점 사진

베이비카페는 어디든 미끄럼틀은 필수로 있는 것 같다. 미끄럼틀과 함께 있는 볼풀장은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한데 승민이는 엄청 싫어했다. 안들어가고 볼풀장 입구에서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우리 승민이.

엄마가 볼땐 들어가고 싶은 반짝거리는 눈망울이여서 안으로 넣어주면 싫다고 바둥바둥... 부디 이 곳에 있는 모든 장난감을 즐겨줬으면 하는 건 엄마의 욕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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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풀장에 서있는 승민이와 베베앙쥬 미끄럼틀

입구에서 오른쪽 방으로 들어서면 편백 놀이터가 보인다. 솔솔 나무향과 함께 나무 위에 진열된 공룡 피큐어와 다양한 장난감들. 흙장난 대신 편백나무 장난을 하면서 놀면 나무향과 함께 좋을 것 같지만 이제 겨우 10개월인 승민이는 모든지 입에 넣기에 바빴다. 그런데... 살짝 나무 조각들이 많은데 청소가 깔끔하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일일히 청소하는 게 아니라면 여러가지 이물질이 있을텐데.. 아직 어린 아이라면 놀기 어렵겠지만 두돌 정도 되면 다른 아이들처럼 편백나무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베베앙쥬 평촌본점 편백나무 놀이터

왼쪽 룸 안쪽에 들어서면 미끄럼틀 옆으로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잠깐 아빠가 밀어주는 그네에 신이나서 타는 우리 승민이. 그런데 왜 이런 굴욕 사진 밖에 없는지.. 분명히 우리 승민이는 재밌게 웃으면서 놀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진 못찍는 이 엄마를 이해해주렴 승민아...

베베앙쥬 카페와서 더 신난 건 우리 신랑이다. 아기 기타를 붙잡고 갖고 놀면서 우리 집에도 기타 하나 장만하자고 조르던 귀여운 우리 신랑. 이렇게 나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어서 놀기 좋은 베이비카페였다. 공간도 넓은 편이라 아이들끼리 붐비지 않게 놀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에서는 조금 지루해 보이기는 했다. 한 번씩 가끔 방문하면 재밌게 놀 수 있을 듯 하다.

 

배시시 베이비 카페와 비교한다면 개월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승민이와 비슷한 개월수라면 베베앙쥬를 추천하고 싶다. 공간 크기는 배시시에 비해서 베베앙쥬가 좀더 큰 편이라 눈이나 비가 오거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주말이라면 배시시보다 베베앙쥬를 방문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2023.08.11 - [임신 및 육아] - [체험기] 베시시 베이비카페 이용후기

 

[체험기] 베시시 베이비카페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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