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대장암에 걸린 엄마의 아침 건강 식단을 위해 고민하다 구매한 제품이였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매번 고기를 조리해 먹을 수 없으니 콩을 먹을 수 있는 제일 간편한 방법으로 두유제조기를 선택했다.
암에 걸린 이후 치료되었다해도 식료품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단으로 드실 수 있도록 콩과 물만 넣어서 바로 두유가 되는 제품을 선택했다.
제품 색상은 총 3가지 흰색, 연두색, 분홍색있다. 그 중에 내가 선택한 제품은 연두색! 때타거나 묻어도 제일 티안나게 생겨서 선택했다.
박스에서 보이는 것처럼 4가지 기능을 직관적 버튼으로 보여주고 제공하고 있다.
- 두유
- 가열
- 스프
- 믹서
구성품은 칼날이 달린 본체 + 뚜껑, 스푼, 전원 케이블, 청소솔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5개다. 구성은 단순해서 부품을 잃어버릴 일은 없을 것 같다. 본체를 살펴보면 칼날이 일체형으로 붙어있어서 내부 청소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별도 청소솔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청소솔 윗부분에 붙은 헤드모로 칼날을 청소하니 훨씬 간편하고 쉽게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매뉴얼도 심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읽고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점은 별도 용지로 프린팅해서 제공하고 있어서 나처럼 사용자 매뉴얼도 대충 읽거나 아예 읽어보지 않는 부주의한 사용자한테는 정말 필요한 심플한 매뉴얼이였다.
더구나 이 경고문을 읽지 않았다면 바로 용기 안과 바닥을 물세척할 뻔 했다…
엄마에게 드릴 검은콩 두유를 만들기 위해 반나절을 불린 콩을 두유제조기에 넣었다.
적당히 콩과 물의 비율을 1:1로 해서 넣었다. 만약 콩을
좋아한다면 1:0.5 정도 비율로 맞춰도 걸죽한 두유를 만들 수 있다.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닫고 본체와 뚜껑의 화살표가 서로 맞닿을 수 있도록 돌려 놓으면 된다. 그 후, 두유 버튼을 누르면 끝! 생각보다 제조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10-15분 정도? 만약 바쁜 아침 시간에 먹는 거라면 출근 준비 시작 전에 미리 버튼을 눌러놓고, 준비를 시작하면 된다. 준비를 끝낸 후, 제조기 뚜껑을 열어보면?!
짠! 완전 콩물이 된 따끈한 두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먹기 불안하거나 직접 만든 두유를 만들어 먹고 싶거나… 초기 이유식을 만들때 엄청 유용해 보여서 참 잘 산 제품인것 같아 마음에 쏘옥! 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그 두유 제조기를 구매한 후 2주 뒤에 20프로 할인 행사를 마주하고 말았다… 너무 아쉬워서 혹시 오쿠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넘 비싸서 고민중이라면 네이버에서 오쿠 채널 구독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씩 할인행사를 알림으로 보내주니 기다렸다가 원하는 제품이 등장하면 그때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S 이유식 사용 후기
이상하게 승민이는 유아식에 들어서면서 고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불고기 덮밥을 해주면 매번 뱉어내기 일쑤...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고기를 한번 볶아서 오쿠 두유 제조기에 볶은 고기를 넣고 "스프"를 선택해서 돌려줬다. 그렇게 잘게 부드러워진 고기를 후라이팬에 밥과 함께 다시 한 번 볶아서 볶음밥을 만들어주면 엄청 잘먹는다.
설거지 거리는 2배 나오지만 그래도 거부하던 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두유 제조기는 언제나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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